‘주가조작 수사’ 할만큼 했다는 윤…검찰 쪽 “김건희 불러도 안 나와”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당시 2년 반 동안 검찰이 사실상 자신을 타깃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했음에도 혐의가 드러난 게 없다고 강조한 뒤 “할 만큼 해 놓고 또 (특검을) 하자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온 사건’이라는 건데, 검찰 내‘김건희 성역’ 재확인한 윤 대통령 기자회견 [공덕포차]박찬대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양평고속도로·명품백 포함 검토”
채 상병 특검 거부, 김건희 특검엔 “정치공세”…변화 없는 윤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에는 처음으로 “사과”했지만, 야당의 김 여사 관련 특검 도입 요구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민심을 수용하고 변화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윤 ‘김건희 특검’ 반대…“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 사과”민주 “윤, 채상병 특검 거부하면 국민 분노 임계치 끓어오를 것”
애착 넘어 혐오로 나아가는 정치팬덤[이철희의 돌아보고 내다보고] 정치에서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승자가 모든 것을 다 가진다. 이뿐인가. 승패가 갈린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승자가 패자에게 온갖 멍에를 씌우고, 심지어 죽이려고 달려든다. 절제와 관용은 사치다.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의 승리를 위해 방해되는 모든 행위는 이적행위, 걸림돌이 되는 사람은 타도의 빌런으로 규정된다. 팬덤은 팬(fan)과 덤(dom)을
[단독] 백제병원 ‘대리진료 사망’ 의사…재수사 끝에 7년 만에 기소충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식이 처방을 잘못해 환자를 숨지게 한 의사 이아무개씨가 ‘의료 과실’(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가 재수사 끝에 공소시효를 2주 남기고 지난 3일 기소됐다. 사건이 발생한지 꼬박 7년 만이다. ㄱ씨(사망 당시 63살)는 2017년 5월 뇌경색 증상으로 충남 논산에 있는 백제종합병원에 입원했다가 하루 만에 목숨을 잃었[단독] 백제병원 ‘대리진료 사망’, 유족 손배소 승소…“재수사 하라”
학생인권조례 폐지 뒤…일부 학교, 두발 단속에 컬러렌즈 검사서울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면서 학생인권 보호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례가 폐지되자마자 용의복장 불시검문을 계획하는 학교가 나오는가 하면, 최근 학칙을 기존보다 인권친화적으로 개선하기로 한 학교에서도 조례 폐지 소식에 학칙 개정을 망설이게 됐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 안 인권감수성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형주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광주도 ‘학생인권조례 폐기’ 주민청구…교육단체 “시대착오적” 반발국힘 ‘압도적 우위’ 서울시의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자영업자, 임금노동자보다 주 7시간 더 일한다임금노동자보다 자영업자의 근로시간이 더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인 자영업자는 사업 유지 기간이 길수록 근로시간이 늘어났다. 9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월간 노동리뷰 4월호’에 실린 ‘자영업 노동시장의 변화와 특징’ 보고서(임용빈 책임연구원)를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고용주·농림어업 제외)의 주당 근로시간은 48.8시간으로
이종섭 질책했다는 윤…‘수사 외압’ 의혹 질문엔 답변 회피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별검사법’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절차를 일단 좀 지켜보”자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이어 “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수사관계자들이나 향후에 여기 재판을 담당할 관계자들도 모두 저나 우리 국민과윤 ‘채상병 특검’ 거부 뜻…“수사 지켜보는 게 옳아”채 상병 전우 “윤 대통령님, 저희도 죽음 이용한다 생각하십니까”
추경호 “108명이 똘똘 뭉쳐야”…거대야당과 협상력 시험대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당선된 추경호 의원 앞에는 난제들이 쌓여 있다. 밖으로는 선명성을 내세우는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해야 하고 안으로는 수직적 당정 관계 개선과 외연 확대를 꾀해야 한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 참석자 102명 가운데 70명의 지지를 얻어 21표를 얻은 이종배 의원과 11표를 얻은 송석준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한동훈과 불화설’ 질문에 윤 대통령 “언제든 만날 것”윤 “연금 개혁 22대 국회로”…21대 국회 20일 남았는데
[현장] 한강하구서 올해 첫 새우잡이…그물엔 쓰레기가 더 많아“환장하겠구만. 잡히라는 새우 대신 쓰레기만 잔뜩 올라왔어.” 김진남(44)씨가 그물을 털며 푸념했다. 그는 경기도 김포와 인천 강화도 사이 염하수로(강화해협)에서 젓새우를 잡는 8톤급 안강망 어선 순풍호의 선장이다. 8일 강화군 더리미포구에서 만난 김씨는 “오늘 그물에서 꺼낸 쓰레기만 마대자루 4개 분량”이라고 했다. 이날은 김씨의 올해 첫 새우잡이 조업
교제살인 또 발생했지만…‘친밀 관계의 폭력’ 대응책 없다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최아무개(25)씨가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을 살해한 ‘교제살인’이 또 발생했다. 교제살인이나 교제폭력 사건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혼인·혈연관계 이외의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IPV·Intimate Partner Violence)’에 대한 법·제도적 대응은 사각지대에 있어, 이를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