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회 순조롭게 열릴까…법사위원장 쟁탈 ‘먹구름’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우리나라 국회의원 임기는 4년입니다. 4·10 총선으로 선출된 22대 국회의원 임기는 5월30일에 시작됩니다. 국회의원 임기는 왜 5월30일에 시작될까요?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뤄진 9차 개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대통령 직선제였습니다. 몇가지 중요한 경과 규정을 부칙에 두었습니다. 우선 개정 헌법 시행일과 개정 헌법에 의해 선출되는 대통령의 임기 시이번에도 ‘법사위 전쟁’…이재명·박찬대 “양보 없다”민주 박찬대 “윤 거부권 쓴 법안, 22대 국회 개원 즉시 재추진”
[단독] 이종섭 앞에서 막힌 ‘임성근 조사’…직권남용죄 가능성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조사본부에 채 상병 사건 재검토를 맡기면서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등을 보강조사하지 말라’는 취지로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직권남용죄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지시를 한 이유에 대해 이 전 장관 쪽은 ‘보강조사를 하면 오해가 생기니 하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3일 한겨레 취재 결과, 이 전 장관은채상병 특검법, 수사외압 의혹 ‘윗선’ 대통령실 정조준‘임성근 혐의’ 뺀 국방부 조사본부…공수처, 이종섭 외압 의혹 조사
“말 못할 고뇌 있다” 김계환 공수처 조사…‘윤 격노설’ 진위 따진다‘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해병대사령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4일 불러 조사했다. 김 사령관은 채상병 사건 조사를 맡아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시해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려던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대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격노했다는 말을[단독] ‘채상병 사건’ 김계환, 총선 직후 “말하지 못하는 고뇌 가득”‘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핵심 유재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본사 소속 근로자대표와 합의했으면 휴업수당 청구 못하나요?[쩜형의 까칠한 갑질상담소] Q. 회사에서 공장을 휴무한다고 연차를 내라고 합니다. 근로자대표와 합의했으면 휴업수당을 청구하지 못하나요? 근로자대표는 본사 소속입니다. 본사는 근무하고 공장만 휴무인데 그래도 합의가 유효한가요? 다른 근로자의 의견을 취합하지 않고 근로자대표 의견대로만 합의해도 되나요?(2024년 4월, 닉네임 ‘아이스크림 든 네오’) A. 내 소중한 연차를 누구 맘대
죽음 두려워 않고 “내 목을 베라”…녹두장군 호통이 열도에 퍼졌다[한겨레S] 커버스토리 그날, 비가 질척거렸다. 죽음도 고독했다. 1895년 4월24일 새벽 2시 녹두장군 전봉준의 교수형이 집행됐다. “모든 재판을 2심으로 한다”는 형법 조항이 시행되기 하루 전이었다. 전봉준의 죄목은 ‘군복 차림을 하고 말을 타고서 관아에 대항해 변란을 만든 자는 때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처형하는 죄’였다. 전봉준과 손화중·김덕명·최경선·성두한은 판결이 나오‘전봉준 증손’ 주장하며 밝힌 가족사…학계 “정밀한 검증 필요”
“‘패자 윤석열’ 또 허점 노출…국민들, ‘안 변했네’ 생각할 것” [공덕포차]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20일 만에 만났습니다. 135분간 대화를 했지만 대부분의 의제에 대해 양측의 확연한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빈손 회담’이었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우리의 장깨비(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는 “서로에게 자기만족 회담이었다. 긍정적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분석할 의미가 없어졌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의 박카스(박성태윤 대통령-이재명 720일 만의 첫 회담, 빈손으로 끝났다“‘빈손 회담’ 윤석열, 이런 식이면 식물 대통령” [막전막후]
일요일 전국 흐리고 비, 어린이들 소풍 생각에 들떴을 텐데…어린이날이자 일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4일 기상청은 “내일(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비는 새벽(밤 12시~새벽 6시)부터 서해안에서 시작해 아침(오전 6~9시)부터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전라권, 경상 서부로 확대될 예정이다. 오전 9~12시부터는 전국적으로서울 ‘도심·동북권’ 오존주의보 추가 발령…“실외 활동 자제”어린이날 연휴 첫날, 최고 29도까지…일요일 전국 비
‘연극계 거목’ 극단 산울림 대표 임영웅 연출가 별세극단 산울림 대표이자, 산울림 소극장을 만든 한국 연극계의 거목 임영웅 연출가가 4일 작고했다. 향년 88. 고인은 이해랑, 차범석의 뒤를 이어 한국 연극계의 기둥 역할을 떠맡았다. 수많은 번역극, 창작극을 무대에 올리며 연극의 저변을 넓히는 데도 기여했다. 서라벌예대를 나온 고인은 1955년 연극 ‘사육신’으로 연출을 시작했다. 1966년 한국 뮤지컬 제“조부모 반대로 지휘자 꿈 접어…연출 60년 한 건 행운”‘팔순 연출’의 50년 기다림…“고도는 아직도 오지 않았죠”
200년간 에너지 25배 더 썼는데…인간은 점점 무력해진다[한겨레S] 남창훈의 생명의 창으로 바라본 사회 자연 속 인간의 지위는 무엇일까? 얼마 전 국제지질학연합 층서소위원회는 현 지질시대인 ‘홀로세’를 ‘인류세’로 전환하는 안건을 부결했다. 인류세 도입이 지금으로선 성급한 주장이라는 판단이다. 그러함에도 인류세 개념은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남긴 흔적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 지금 우리는 문명화의 부산물인 이산화탄소가 지구 대기 중에 급증하
‘싫은 소리’ 할 수 있어야 어른…‘하되 함 없이 하기’의 어려움[한겨레S] 이병남의 오늘도 성장하셨습니다 ‘꼰대’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권위를 내세우는 나이 든 사람을 비하하는 은어입니다. 들었을 때 기분 좋은 말은 아닙니다. 저 자신도 특히 젊은이들과의 만남에서는 소위 꼰대나 ‘라떼’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꼰대란 “나는 알고 너는 모른다”는 말과 태도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 근원은 아마도 우리의 전통적인 유교문화, 즉 장유유서에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