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초계기 갈등’ 일본 사과 없이 5년 반 만에 봉합한국과 일본이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양국 간 군사 현안인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 대책에 합의했다. 양국은 시비를 가리지 않은 채 ‘함정과 항공기 간 안전거리 유지’ 등의 재발 방지 대책에 합의하는 방식으로 5년 반 만에 초계기 갈등을 봉합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한-일 ‘초계기 갈등’ 5년 만에 마무리…사실 관계 따지지 않기로한·일 '초계기 갈등' 5년반 만에 봉합…재발방지책 합의
대통령실 쪽 “윤, 해병대 수사단 야단친 것”…사건 관여 사실상 인정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순직 사건’에 관여했다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사실상 인정하며 수사의 새 국면이 펼쳐지게 됐다. 구체적 지시 내용 파악을 위해서라도 대통령실은 물론 윤 대통령 본인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수사권 없는 해병대 수사단이 군사법원법에 맞지 않게 혐의자를 많이 만들‘VIP 격노설’ 두고 대통령실 “수사권한 지적하며 야단친 것 아니겠나”윤, 훈련병 영결식 날 술자리…이재명 “진정한 보수라면 이럴 수 있나”
[단독] “김건희, 받은 샤넬 화장품 포장 뜯게 해 직접 확인”…최재영 메모엔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화장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첫 접견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최 목사가 접견 이후 작성한 메모도 확보했다. 2일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지난달 31일 최 목사를 불러민주 이성윤, ‘김건희 종합 특검법’ 발의…“7대 의혹 수사”윤 지지율 21% 최저치…“거부권 남발” 원인에도 여전히 ‘남 탓’
세월호 구조 못 한 국가의 책임…헌재, 5대4 각하세월호 유가족이 구조 과정에서의 정부의 잘못을 확인하기 위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각하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일부 재판관은 “(정부가) 희생자들에 대한 생명권 보호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유가족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헌재는 지난달 30일 재판관 5(각하) 대 4(인용) 의견으로 세월호 사고에 대한 신속사회적 참사 유족이 ‘투사’가 되는 이유…피해자 배제된 국가 재난관리[사설]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관련자가 민정수석이라니
대통령실 “저열한 오물풍선 살포…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할 수도”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에 대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연 뒤 한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지피에위험한 풍선 효과, 삐라·오물로 끝이 아닐 수 있다북한 2차 오물 풍선 600여개 발견…정부 경고 무색
SK로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 300억…환수는 어려울 듯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을 맡은 재판부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300억원이 에스케이 그룹 쪽에 유입된 것으로 인정하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에스케이에 유입된 300억원은 1995년 검찰이 수사에서 용처를 밝혀내지 못한 수백억원 가운데 일부일 가능성이 큰데,“최태원, 노소영에 1조3천억” 판 뒤집힌 세기의 이혼“SK 지분 안 건드릴 것”…최태원, 1조3800억 마련 어떻게?
[현장] 세종보 농성장 찾아든 새끼 박새…정부는 ‘재가동’ 엄포사방이 새 지저귀는 소리였다. 지난달 30일 오전 세종 한두리교 아래 천막농성장에서 임도훈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가 천막 옆 다리 교각을 가리키며 말했다. “천막에서 보니, 교각 구멍에 새끼 박새가 살고 있더라고요. 한달쯤 지나 제힘으로 날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천막 사람들 가슴팍에 휙 날아와 앉아요. 우리한테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응원하는[단독] 환경부, 공주보 몰래 수문 닫아 ‘도둑 담수’…재가동 의혹‘귀먹은 환경부’ 살아있는 금강의 노래를 들어라 [왜냐면]
대형병원 전공의 이탈에 간호사 채용·발령 ‘무기한 연기’ 불똥“상반기에 예정돼 있던 ‘빅5 병원’ 채용 공고가 다 안 올라왔어요. 휴학을 해도 올해 이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거란 예측 때문에 절망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서울의 한 간호대학 4학년 학생 임아무개씨)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 사직이 100일 넘게 이어지면서, 진료를 줄인 수도권 대형병원의 간호사 신규 채용이 사실상 멈췄다. 현장에선 간호사 채병원 경영난에 청소노동자 근로시간 단축 본격화…노조 반발“의사 집단행동에 우리 생계 막막”…병원 안팎 길어지는 한숨
정부·여당 감세 따라가는 민주당…조국혁신당 “실망스럽다”여권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폐지 주장이 쏟아지자 조국혁신당(혁신당)은 2일 “민주당이 자산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윤석열 정부를 막아 세우지는 못할망정, 그에 가세하는 듯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서왕진 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종부세 완화나 폐지 문제는 현재 ‘누더기’가 돼 있는 세제를 합리화한다는 명
어떻게 보였길래…“일본, 윤 정부에 ‘욱일기 문제없다’ 합의 요구”한·일 정부가 5년 넘게 양국 군사 협력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초계기 갈등’의 재발 방지 대책에 1일 합의한 가운데 협상 과정에서 일본 쪽이 ‘자위대의 욱일기 사용이 문제가 없다’는 점을 한국이 확인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제국주의가 저지른 ‘침략 전쟁의 상징’으로 여겨져 한국에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욱일기의 공식 사용을 일본이 합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