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원장 돌고 돌아 황우여…당내 일부 “쇄신 의문”국민의힘이 29일 ‘구인난’ 끝에 황우여(77)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4·10 총선 패배 이튿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난 지 18일 만이다. 황 전 대표는 6월 전당대회 준비 과정에서 당내 주류와 비주류가 첨예하게 맞서는 전대 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당, 공동묘지의 평화”참패 3주째 ‘무기력’…국힘 안에서도 “정신 차리려면 멀었다”
720일만의 첫 회담, 빈손으로 끝났다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 출범 뒤 720일 만인 29일 회담을 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안은 나오지 않았다. 의대 증원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등 대부분 현안에서 이견만 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야당과의 소통 협치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자평했지만, 이 대표는 “답윤 대통령, ‘전국민 민생지원금’에 “더 어려운 분들 지원해야”“이태원 특별법, 법리문제 해소해야”…윤, 거부권 행사서 한치도 안 변해윤-이 회동에…민주 “실망”, 국힘 “소통 물꼬”
“비공개회담 85%가 윤 대통령 발언”…이 대표 “답답하고 아쉬웠다”“선거운동 하느라 아주 고생이 많으셨을텐데 이제 건강은 회복하셨습니까”(윤석열 대통령) “아직 많이 피로합니다. 고맙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첫 회동은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회담 장소인 2층 집무실을 찾은 이 대표를 웃음으로 맞이했다. 그이재명 “채상병 특검 수용, 가족 의혹 정리”…윤 대통령 “예상했다”대통령실 “회담서 국무총리 인사 얘기 전혀 없었다”대통령실 “이재명 대표와 의료개혁 공감대…종종 만나기로”
“이태원 희생양 찾지 말자”는 전 서울청장…판사 “영상 보면 그런 말 못해”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책임을 묻는 형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희생양을 찾지 말자”고 말했다. 그가 ‘참사를 예측할 수 없었다’는 항변을 이어가자, 판사가 직접 “사고 발생 전 영상을 보면 그런 말씀을 못 하실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29일김광호 전 청장 ‘이태원’ 첫 공판서 “경력 지원 부족하지 않았다”
품에서 A4 10장 요구사항 꺼낸 이재명…윤 대통령과 2시간 회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회담에서 A4 10장 분량의 요구 사항을 준비해 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4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원형 테이블에 양쪽 배석자들과 함께 앉았다. 윤 대통령이 “초청에 이렇게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후보 때 저희가 행사나 티브이 토론 때 뵙고, 당선 축하 인사도 전화를 해대통령실 “이재명 대표와 의료개혁 공감대…종종 만나기로”이재명, 윤 대통령에 의정 갈등 풀 ‘공론화 특위’ 제안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두고 물밑협상…극적 돌파구 찾나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흐에 대한 이스라엘방위군(IDF)의 지상 공격이 임박했다는 위기감이 조성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집트·카타르 등 중재 국가들과 함께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이후 성과를 내지 못한 휴전 협상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29일(현지시각) 하마스 대표단이 이집트에 도착해 최근 이스라엘이이스라엘과 가까운 보잉 ‘손절’…미국 학생시위에 두 손 든 대학이스라엘 공습에 7명 잃은 구호단체, 다시 일어섰다…“가자 기근 심각”
가뭄 뒤 폭우, 겨울엔 냉온탕 널뛰기…‘이상기후’ 속출한 2023년이상고온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2023년은 국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됐다. 특히 지난해 3월과 9월, 전국의 평균기온이 역대 1위까지 치솟는 등 고온현상이 잦아 봄·가을의 실종을 우려하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긴 가뭄 뒤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겨울철 기온 변동 폭이 큰 폭으로 벌어지는 등 다양한 극한 기상 현상이 발생하며 그로 인한기후위기·성장 둔화·인구구조 변화…경영 위협 3대 요인‘국민 반찬’ 김 100장 1만원 시대…왜 이렇게 비싸졌나
미·일 금리차에 매도 몰렸다…“엔저, 일본 국력 저하가 근본 원인”29일 한때 1달러에 160엔 넘겨 “시장에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26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엔저를 강하게 견제하지 않았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 금융시장 관계자는 29일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에 “미·일의 금리 차가 뚜렷해 엔저 흐름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며 엔화 가치 급락의 원인 중 하나로 우에다 총재의 행보를 지목했다. 일1달러에 160엔 뚫어…“엔저, 미·일 금리 차이가 원인”엔-달러 환율 34년 만에 160엔 돌파…브레이크 없는 엔저
사과 값 당분간 안 잡힐 듯…농림부 “참외는 작년과 비슷할 것”사과 등 일부 과일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져온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올 여름 참외·수박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공급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농식품부는 29일 올해 참외 공급량이 5월부터는 지난해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월에는 눈·비가 자주 내려 참외 초기 작황이 부진했지만, 최근 생육이 호전됐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국내 참외 생
식품·생활용품 매출이 3월 소비 증가세 이끌었다…왜?올해 3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르게 찾아온 따뜻한 날씨 속에 주말 영업일이 증가하면서 캠핑 등 봄나들이가 늘었고, 여행·공연 등 전반적인 문화생활, 이사철 생활·가정용품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제품·서비스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고물가 부담이